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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2022 상반기 취업후기

by spectrum20 2022. 6. 8.

 
27살 여 지거국 화공전공 학사 취업후기
 
화학공학을 전공했지만 중간에 딴길로 새서 1년 5개월간 IT 중소기업 개발자로 근무하고, 직종변경을 위해 올해 1월에 퇴사했다
(다시 전공분야로 이직준비를 하면서 산업분야가 아예 다르고, 기간도 짧지 않은 IT경력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음)
21년 하반기에 회사를 다니며 이직을 준비했지만 모든 면접에서 탈락...
나이도 나이이다 보니, 올해가 정말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올해안에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올해도 못하면, IT로 완전 전향할 생각을 갖고있었음)
직무역량, 자소서, 면접 등 취업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준비했다
 
아래는 1월부터 상반기 취준을 준비하며 했던 활동들이다
 
 
먼저, 자소서와 면접
외부 취업교육을 통해 자소서, 면접 등 수업을 들었지만 결과는 서류 광탈과 힘들게 기회를 얻은 면접탈이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취업에 투자를 아끼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소서와 면접 온라인 유료강의를 신청하고 수강했다
전에는 자소서 강의를 돈내고 듣는다고?! 라는 생각이었지만
듣고보니, '돈값한다!' 였다
사실 글쓰기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던지라 강의를 들으며 자소서를 다듬고, 어떤 부분에 초점을 잡고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면접강의는 다양한 면접질문들에 대해 알아보고, 연습해볼 수 있어서 실전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자소서가 많이 붙었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하지만 취업은 최종 1승이 목적이기 때문에, 통과된 것만 생각했다)
 
 
두 번째로, 자격증
기사자격증 2개에 산기1개를 갖고 있었지만, 면접에서 오히려 이거 왜 땄냐는 질문이나 공기업 준비질문만 받았다...
단기에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 대신에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6시그마 자격증을 따기로 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이틀동안 수업을 듣고 6시그마GB를 취득했다
추가로, 토익성적이 만료되어서 공부를 하고 갱신했다(점수는 목표했던 850 이상)
 
 
세 번째, 직무역량
직무역량을 쌓기위해 서칭을 많이 했고, 반도체 실습프로그램을 찾아서 신청했다
프로그램은 평소에 타겟팅했던 세부 공정에 관한 것으로 들었다(박막)
5일동안 진행되었던 실습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까 하겠지만, 직무에 대한 관심을 어필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우연히 찾게된 품질관리 직무교육을 수강했다
3달간 진행되는 수업이기 때문에 너무 길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수업이 오전(9-13)시간에만 진행이 되어서 오후는 취준에 집중할 수 있을 것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전에도 비슷한 직무교육을 들었던 적이 있지만, 그때와 지금의 취직에 대한 나의 생각과 절박함이 많이 달라졌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었던 당시와는 달리, 6시그마 수업 등을 통한 나의 직무 이해도 역시 달라져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수업을 들으면서 ISO 9001, 14001 자격증을 취득했다)
 
외부 수업을 들었지만, 사실상 공백기를 메우고 이력서에 직무역량을 추가하기 위해서였다
중요한 것은, 배운것들에서 실제 직무에 관련된 것을 찾아, 추가적으로 더 공부하는 것이었다
그래야 자소서든 면접이든 잘 녹일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업, 산업, 직무에 대한 분석은 필수이다
나는 평소에는 취업준비생 오픈톡방에서 관련정보를 얻고(현직자들도 있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심심할때마다 네이버뉴스로 관련 기사들을 틈틈이 읽었다
또, 잡플래닛이나 코멘토같은 사이트에서 글을 읽기 위해 유료결제도 했다
(만만찮은 짠순인데, 절박하니까 이렇게까지 하게됨)
이외에도 자소서와 면접준비를 위해 dart, IR 자료들도 읽었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회사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많이 알고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아무튼 할 수 있는 것은 닥치는대로 아끼지 말고 했다
 
 
 
 
결국 목표했던 1승을 하게되었고, 지긋지긋하고 답답했던 취준생활이 끝났다
짧은 기간동안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왔지만
결국, 상반기 취업에서 활용했던 것은 자소서와 면접, 6시그마GB, 직무에 대한 이해였다
졸업 후, 공백기와 취업경력은 전혀 활용되지도 약점으로 작용하지도 않았다 (지원 공고 특성상, 경력을 자소서에 작성하지 않음)
 
 
취업을 끝내면서 느낀점은 취업은 운칠기삼!
하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운좋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있다
21 하반기에 몇번의 최탈을 거치며 뼈저리게 느꼈다...
 
막막하고 답답했던 나처럼 많은 취준생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있을 것이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기회는 찾아온다
열심히 준비해서 원했던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 
모두들 취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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